오늘은 처음으로 미들 시간에 출근을 했다. 한동안 늦게 일어나게 되어서 잘 일어날 수 있을지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7시 반에 눈이 떠졌다. 씻고 밥 간단하게 먹고 내품기 외우고 점심 챙겨서 출근했다. 일찍 출발해서 일찍 도착했었다. 그런데... 내품기 외우는데 정신이 팔린 나머지 아주아주 중요한 앞치마를 집에 두고 왔다. 월요일에 조금 더러워져서 빨 생각으로 집에 가져갔는데... 화요일에 비가 정말 장난 아니게 많이 내려서 못 빨았다. 그런데 방에 두고 챙기지 않았던 것이다... 다른 사람의 앞치마를 빌려서 쓸 수도 없어서 정말 멘붕이 왔었다. 다행히 엄마가 아직 집 안에 있어서 엄마한테 연락해서 가지고 와달라고 했다. 정말 정말 다행히도 출근 시간 3분 전에 엄마가 도착해서 받은 다음에 아슬아슬하게 앞치마를 입을 수 있었다... 진짜 오늘은 아침부터 마음이 너무 철렁거렸었다. 그리고 또 압박스타킹 안 신고 가서 걱정했는데 그렇게 많이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하여튼 이렇게 엄청 긴장된 상태로 내품기 시험을 보게 되었다. 안그래도 몇 개 헷갈려서 계속 보고 있었는데 이거 때문에 더 멘붕이 왔었다.... 물론 변명이다! 내가 좀 더 제대로 공부했으면 다 맞았겠지.... 조금만 틀린 것도 아니라 열몇 개 틀려버려서... ㅎ... 내일 재시험 치기로 했다. 아휴 왜 이리 헷갈리는 게 많을까...? 오늘 다시 열심히 공부해서 내일은 만점 받아야지ㅜㅜ
그리고 오늘은 처음으로 미들에 간 날이라서 어떤 것을 해야하는지 가르쳐 주셨다. 그리고 포스를 본격적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동안 여유로울 때 포스 보는 방법을 알려 주셨는데, 이번에는 거의 계속 포스 앞에 있었다. 처음에는 정말 많이 버벅거렸는데, 조금씩 하다 보니까 빨리 는다고 칭찬도 받았다. 그나마 다행이었다. 휴.
그런데 정말 여러 종류의 결제 수단과 쿠폰들이 있어서 머리가 아팠다. 그래도 미리 배웠던 것들이 많아서 다행이었지만, 실제로 해보니까 조금 많이 버벅거렸던 것 같다. 그리고 내가 말을 좀 길게 하는 편이라고 짧게 줄여서 얘기하는 게 좋을 거라고 하셨다. 그래서 짧게 해야지! 하고 마음을 먹어도 말이 길어져서 걱정이다. 여러 문장들을 미리 좀 대본으로 정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곧 다가올 프리퀀시가 걱정된다ㅜㅜ
또 오늘 점장님이 교육 영상 잘 보고 있냐고 하셨다. 아니요... 요즘 피곤해서 그냥 잔다고 초반에만 제외하면 거의 못봤다. 그래서 쪼끔만 솔직하게 이것저것 외우느라 거의 못 봤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 2개 더 봤다. 허헣 아직 기간은 많이 남았지만 빠르게 해치워야 하니까...! 내품기만 통과하고 음료 레시피랑 같이 열심히 봐야겠다!!
그리고 칼 같이 퇴근 시간이 되고 음료 하나 받아서 퇴근했다~! 엄마가 데리러 오셔서 같이 얘기 하면서 집으로 갔다. 흫흫 확실히 마감 청소를 안 하니까 몸이 덜 피곤한 느낌이었다. 아직 바에 안 들어가서 더욱 그런 것 같다. 마감은 거의 청소랑 설거지만 하니까..! 나중에 바에 들어가게 되면 느낌이 다를 것 같긴 하다 ㅎㅎ
정신적으로 긴장되고 힘든거 : 미들 >>> 마감
육체적으로 힘들고 빡센거 : 마감 >>>>>>> 미들
아니 적다가 밥 먹고 적다가 멍 때리고 그러다 보니까 시간 벌써 마감시간이네...? 얼른 올리고 일찍 자야겠다!
오늘의 음료 : 바닐라 크림 콜드브루(음 고급진 믹스 커피 느낌이 무슨 말인지 이해했다~~), 포멜로 플로우 그린티(새콤달콤하니 맛있었다. 엄마도 한 입 맛보시더니 맛있네! 하셨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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