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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바리스타

[스타벅스 바리스타 일기]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by 1jade1 2022.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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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굉장히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쓴다. 그렇게 많은 일이 있었던 것 아닌데, 일 갔다 와서 씻고 자고 눈뜨면 오전 10시쯤이고, 이것저것 하다 보니 글을 쓸 시간이 다소 부족해서 못썼다. 그래서 밀린 바리스타 일기부터 적으려고 한다!

22.04.21 목
오늘의 음료 : 자허블 마셨는데 한 잔은 뭐 마셨더라...? 기억 안 난다

이날은 3일 차였다. 원래 금요일에 부재료 레시피 시험을 보기로 했었다가, 목요일로 바뀌어서 시험을 쳤었다. 정말 다행히 레시피 자체는 다 맞아서 통과는 했는데, 품질 기한을 조금 틀렸었다. 흑흑 하마터면 부재료도 다시 시험칠 뻔했다.
그리고 마감 인원이 4명이었지만, 수바가 혼자 마감을 해봐야 한다고 하셔서 혼자 하려고 했는데 아직 부족한 게 많았어서 다른 바리스타가 도와줘서 겨우 마감시간에 맞춰서 끝낼 수 있었다. 이 때는 수첩에 적어둔 것을 가져가서 확인을 받았었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혼자 마감을 해야 하니까 오늘까지 배웠던 것들을 정리해서 가져오라고 하셨었다. -끝-

22.04.22 금
오늘의 음료 : 바닐라 플랫 화이트 마시고, 마감 음료로 따아 가져 갔다.

아... 금요일 정말 정말 힘든 하루였다. 진짜 집에 도착해서 씻고 누우니까 바로 잠에 들었었다. 목요일까지는 마감 인원이 4명이라서 조금씩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일찍 끝낼 수 있었는데, 금요일부터는 기본 인원인 3명이라서 정말 힘들었다. 혼자서 백플 마감을 다 했어야 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마감까지 남아있던 손님들도 많았기 때문에(물론 당연히 돈을 내고 이용하는 손님이기 때문에 그 시간까지 누릴 권리가 다 있는 건 안다!! 그냥 많았다는 뜻이다.) 미리 청소를 다 할 수 없어서 더욱 힘들었던 것 같다. 예전에 카페에서 과제하느라 늦은 시간까지 있었을 때 직원분이 청소를 엄청 열심히 하시길래 굉장히 부지런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전혀 아니었다. 미리 청소를 해두지 않으면 마감시간 안에 다 못 끝내기 때문에 미리 하던 거였다.
생각보다 해야 하는게 정말 많아서 힘들었다. 그리고 아직 익숙하지도 않아서 하는데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린것도 한몫했다. 그래서 2분 늦게 센싱을 했다. 그나마 금요일은 한글파일에 해야하는 것들을 최대한 다 적어서 뽑아간 종이 덕분에 그렇게 많이 안 헤매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걸 가져가니까 이렇게까지 해온 사람이 처음이라고 하셨다. 아직... 대학생의 그런 게 남아있나 보다 하핳

하여튼 너무 힘들어서 자고 눈 뜨니까 10시였나? 그래서 정말 많이 놀랐었다. ㅋㅋㅋㅋ... 그리고 토요일은 휴무였는데 동생이 갑자기 와서 회랑 육사시미 먹었다...! 완전 푹 쉬었다.


22.04.24 일
오늘의 음료 : 아아 마시고, 마감 때 역시나 따아 가져 갔다. 아빠가 정말 좋아하신다 ㅎㅎ

일요일에는 아빠가 데려다주셨다. 힘내라고 하셔서 넵! 하고 들어갔었다. 일요일이라 평일보다는 사람이 많았지만, 그렇게 엄청 많지는 않았다. 그래서 가자마자 플로어 돌고, 설거지를 했었다. 정말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마감 때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손에 조금 익기도 해서 그나마 제시간에 끝냈던 것 같다. 정말 무난했던 하루였던 것 같다.
아 그리고 포스도 조금 봤었다. 금요일에 손님이 안 오는 시간 동안 포스 보는 방법에 대해서 배웠었다.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속도가 많이 느렸었고, 목소리도 작아서 조금 혼났었다. 그래도 일요일에는 비교적 잘했던 것 같다. 물론 여전히 속도는 느리고 버벅거렸지만...ㅎ 그리고 그 뭐야 아이스 라떼 달라고 하셨는데 긴장해서 차가운 걸로 드릴까요? 이랬다... 인터넷에서 보기만 하던 그런 실수를...ㅋㅋㅋㅋㅋㅋㅋ 허헣,,, 지금 생각하니까 좀 웃긴데 그때에는 머리가 새하얗게 타는 느낌이었다..ㅜ

22.04.25 월
오늘의 음료 : 유스베리티, 그리고 마감 때 블론드 따아!

월요일도 마감~~ 나는 할 줄 아는 게 청소밖에 없어서 계속 마감~~ 그래도 수요일은 미들이라서 굉장히 신기하다. 쨌든 월요일에는 사람이 정말정말 없었다. 생각보다 너무 많이 여유로워서 마감도 한 5분 정도 일찍 끝냈던 것 같다. 월요일에는 좀 많이 여유로워서 드디어 폐기 푸드를 구매해봤다. 수바한테 물어봐서 방법도 배워서 구매했다!! 원래 스콘이나 리프 파이 같은걸 사고 싶었는데 폐기되는 것들이 거의 다 케이크류여서 그냥 케이크로 2개 샀다~! 할인받아서 사니까 좋았다. 근데 생각보다 가족들이 안 먹어서 아직도 남은 거 실화....?! 소비기한이랑은 달라서 그나마 다행인 것 같다. 내일 마저 먹어야겠다.
그리고 화요일(26일 오늘!)에 새로 나온다는 음료를 한 번 맛을 봤는데, 첫맛은 오잉 이게 무슨 맛이지? 이런 느낌이었고, 끝 맛은 그래도 조금 익숙한 맛이었다. 그런데 내 취향은 아니라서 안 사 먹을 것 같긴 하다...ㅎㅎ 아 그리고 스벅 복지 중에는 한 달에 한 번 원두를 지급해준다. 아슬아슬하게 근무 날짜에 세이프되어서 나도 신청할 수 있었다. 원래는 모든 원두가 다 포함되는 것 같은데 지금 원두 수급이 잘 안 되어서 그런가 VIA만 선택 가능했다. 그래도 주는 게 어디야! 한 3분 고민하다가 하나 골랐다. 빨리 받고 싶다~! 엄빠가 제일 좋아하실 것 같다 히히


아 그래도 밀린 거 다 쓰고 나니까 마음이 편안해진다. 내일은 내품기 시험 치는 날..! 제발 한 번에 통과하면 좋겠다ㅜㅜ 그리고 내일은 미들이니까 일찍 일어나서 준비해서 가야쥐~!! 그래도 내일은 마감 청소 아니라 아직까지는 좀 많이 행복하당. 물론 내일 미들 해봐야 알겠지만...ㅎㅎ 열심히 해봐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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