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타벅스 바리스타

[스타벅스 바리스타 지원] #3 합격했다!! 합격 후, 첫 출근 준비 끝!

by 1jade1 2022. 4. 17.
반응형

1편과 2편에 이어서 마지막 3편!

아래 링크 눌러서 이전 이야기 확인하고 오세요~

  ♡1편♡

 

[스타벅스 바리스타 지원] #1 신세계 채용 사이트를 통해 지원하다

 2주 전에 스타벅스 바리스타에 지원을 했고, 이번 주 화요일에 합격 연락을 받았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검색을 많이 해서 여러 정보들을 얻었기 때문에 나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정보들을 제

jade-1st.tistory.com

  ♡2편♡

 

[스타벅스 바리스타 지원] #2 면접을 하러 갔습니다. 두근반 세근반

지난 1편 읽고 오셨나요?? 혹시나 안 읽으셨다면 한번 읽고 오시는 거 추천드려요!  ♡1편♡​ 이미 읽으셨다면! 스크롤을 내려주세요! ㅎㅎ 그리고 면접 질문만 궁금하신 분들을 스크롤 내리다

jade-1st.tistory.com

 

 이번 이야기는 면접이 끝난 후 ~ 첫 출근 준비까지 이어지는 이야기!

 여기에는 막 유용한 정보는 딱히 없지만 기억하려고 올린다.

 


 사실 면접이 끝나고 집으로 가면서 이게 붙을지 안 붙을지 감이 안 왔다. 몇 가지를 생각해보면 합격인 것 같았는데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아리까리해서...

 

 합격할 것 같았던 이유들!

1. 자바칩 프라푸치노를 좋아하는데 만드는데 오래 걸리니까 바닐라 라떼 주문했다고 하니까 점장님이 앞으로 출근하면 만들어서 먹으면 된다고 하신 것
2. 일단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고 하시면서 해봐야지 하신 것
3. 신세계 사이트에서 조회되는 전형이라고 하나 그게 면접으로 바꿔져있지 않았는데, 면접을 끝내고 나니까 면접으로 바뀌고 면접 완료되었다고 문자가 날아온 것! (떨어뜨린다면 굳이 그렇게 하셨을까? 싶기도 하고 마음에 들었으니까 다음 순서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해주신 거이지 않을까 싶기도 한 하여튼 복잡 미묘한 감정이 들었었음)
4. 면접이 끝난 뒤에 알바몬에 들어가 보니까 지원 공고가 내려가 있던 것
5. 복지에 대해서 엄청 자세하게 알려주신 것. 합격시키실게 아니면 굳이 알려주실 필요가 있었을까 싶어서...?

 떨어질 것 같았던 이유들!

1. 합격이 안되더라도 자주 마시러 오라고 하신 것. 요즘 꽃도 이쁘고 하니까 기분전환할 겸 와서 커피 마시면서 공부하라고 하셨다. 이때 공부하는 손님이랑 같이 출퇴근한 적이 있었다고 하셨어서 더더욱...
2. 내가 스타벅스를 그렇게 많이 이용하지는 않아서 프리퀀시나 MD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잘하지 못해서 떨어질 수도 있겠다 싶었음.
3. 보통 합격할 것 같다면 점장님들이 미리 힌트를 팍팍 주신다고 하셨는데 딱히 그런 게 안 느껴져서 불합격인가 했다.

 

 이런 이유들로 합격할지 불합격할지 확신도 안 섰어서 공부에 집중도 잘 안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핑계긴 한 것 같다. 그냥 어떻게 되더라도 일단은 공부하면 된 거였는데..ㅎㅎ 하여튼 공부에는 집중이 잘 안 되고 막 합격할 것 같아서 그냥 옷도 좀 지르고 그랬다. 

 

 사실 합격을 하더라도 넘어야 하는 관문이 하나 있었다. 바로 우리 아빠...! 엄마한테는 면접 전화가 왔던 날 이러이러해서 스타벅스에 지원을 했는데 면접 보고 오라고 해서 내일 간다고 얘기를 해서 이해를 해주셨었다. 하지만 아빠한테 미리 얘기를 해버리면 또 공부 안 하고 딴생각한다면서 뭐라고 하실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실제로 3월이 되고서 다른 알바에 지원을 할 때에도 비슷한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그래서 아빠한테는 합격되면 그때 얘기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인생은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법이라고 하지 않는가! 10일 일요일에 기회가 생겼다. 장 보러 노브랜드에 갔는데 쉬는 날이었어서 드라이브를 잠깐 하고 카페에서 커피를 한 잔 하게 되었다. 아직 결과도 안 나왔지만, 이때가 기회인 것 같아서 아빠한테도 다 얘기를 했다. 그런데 아빠의 반응은 내 생각과는 달랐다. 너의 인생은 스스로 하는 거라고, 평생 책임져줄 것도 아니기 때문에 간섭을 많이 못한다고, 아빠가 퇴직하기까지 남은 4년 정도는 지원을 해줄 수 있으니 그때까지 한번 해보라고 하셨다. 이때 아빠의 말을 듣고 눈물이 찔끔 났었다. 더 자세한 얘기는 너무 개인적이라 여기에 꺼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정말,,, 위로가 되고 마음이 한 켠 가벼워지는 기분이었다. 하여튼 이렇게 부모님께 얘기도 다 할 수 있어서 정말 후련한 마음이었다.

 


 하지만 얘기를 꺼내면 무엇하는가!! 아직 합격 결과도 안 나왔는데...! 떨어지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화요일에 합격 문자가 왔다! 사실 월요일에는 워치에서 진동이 느껴질 때마다 합격 문자인가?! 할 정도로 손에 아무것도 잡히지 않았다. 그런데 화요일 오전에 문자가 도착한 것이다!!

합~격~문~자~~

 이 합격 문자를 받고 기분이 너무 좋아져서 여기저기 합격했다고 소식을 알렸다! 막내는 일요일에 얘기를 못 들었어서 바로 ? 라고 한마디만 날렸다. 그래서 그냥 그렇게 됐다고 얘기해줬지..ㅋㅋㅋ 친구들한테도 이 소식을 알리니 다들 놀라서 오잉?? 이래서 간략하게 얘기해줬다. 다들 놀랐을 텐데 이해해줘서 정말 고마웠다. 이 글을 읽을 리는 없겠지만..! 다들 고맙다고 계속 생각하고 있다.

 

 하여튼 화요일에는 엄마랑 같이 쇼핑하러 가기로 했었기 때문에 엄마가 그러면 간 김에 옷이랑 다 사자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 버스를 타고 가고 있었는데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점장님이었다! 점장님이 필요한 서류, 드레스 코드, 닉네임에 대한 안내를 해주셨고, 문자로도 다시 알려주셨다. 그리고 다음 주에 약속이 있는지 여쭤보시고 스케줄 짜주신다고 했다.

 이걸 어느 정도까지 얘기해도 되는지를 잘 모르겠어서 자세히는 말고 다른 사람들도 안내하는 것만 올리려고 한다. (거기서 올리면 안 된다고 하면 빠르게 수정해야지..!)


 <필요한 서류>

1. 주민등록등본 : 정부24에서 발급하면 수수료 무료!

2. 최종학력증명서 : 정부24에서 발급 신청을 한 다음에 주민센터에 가서 수령하면 된다. 수령하러 오라는 문자가 오기까지 10분 정도 걸렸다. 수수료가 든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까 수수료는 무료였다! 국립대라서 그런가?
 
3. 급여통장사본 : 1금융권 통장이면 된다고 하셔서 국민은행 통장으로 인쇄!

4. 보건증 : 공공보건포털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유효 기간은 1년! 새로 발급받으려면 일주일 걸리니까 이 글을 읽으신다면 꼭!! 미리 준비해두세요~ 나는 3월에 검사한 결과를 재발급했다.

 <복장 규정>

1. 검정 운동화(컨버스화 X, 밑창 및 운동화끈 다른 색 허용, 브랜드 로고 허용) : 아식스에서 구매했다. 써보고 좋으면 제품명 적어둬야지~

2. 하의 : 베이지, 블랙, 네이비 계열 가능, 청바지 가능

3. 검은색, 흰색 셔츠 또는 피케이 셔츠(로고 없는 것) : 저렴한 것으로 2~3장 구매하라고 하셨다.

4. 머리망 : 처음 사봤다..! 신기했다.

5. 귀걸이 및 피어싱은 한 귀에 1개, 지름 2cm 이하만 가능 : 코로나 이후로 피어싱 빼버려서 이젠 없다.. 허헣

 서류들은 목요일에 다 발급받았고 옷이랑 신발 머리망도 준비 완료했다!! 닉네임도 미리 점장님한테 확인받았다!

 이제 남은 건 내일 출근하는 것..!

 교육만 받기 때문에 편하게 입고 오라고 하셔서 내일은 편하게 입고 갈 생각이다. 이것저것 적어둘 수첩도 가지고 갈 생각이다. 휴 떨려라.

 

 하여튼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스타벅스 바리스타 합격했다!! 열심히 해보면서 사회생활도 해보고 서비스직도 경험해봐야지!! 빠르면 내일 첫 출근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반응형

댓글